[선택 4·15] 3선고지 등정 vs 보수통합 기수, 서울 강서병 맞대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서울 강서병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탄탄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3선 고지 등정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후보와 대표적인 '안철수의 사람'에서 보수통합 기수로 변신한 미래통합당 김철근 후보가 맞붙는데요.<br /><br />박상률 기자가 두 후보를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 곳 서울 강서병에서 맞붙게 된 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철근 후보입니다.<br /><br />현역 의원의 지역구 수성이냐,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도전자의 뒤집기냐, 분위기가 뜨겁습니다.<br /><br />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지역 주민들의 해묵은 바람이지만,<br /><br /> "여기가 발전이 너무 안돼 있어요, 서울치고는. 고도제한을 풀어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그러면 젊은 세대들은 좋죠."<br /><br />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 "중산층이나 서민이 주로 사는 밀집 구역이기 때문에 여기 맞춰서 맞춤정책을 해주시면…고속도로나 도로확충 같은 것 보다는 이쪽 경제 정책을 위해…"<br /><br />20대 총선 야권분열의 난관 속에서도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던 민주당 한정애 후보, 집권여당의 3선 중진 반열에 올라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고 힘을 줍니다.<br /><br /> "주민과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, 약속을 지키는 주민의 대변인으로 활동을 했다고 생각하고요. 만약 이번에도 주민들께서 저를 선택해주신다면 제가 했던 공약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17대 총선 후 16년 만에 다시 강서에 도전장을 낸 통합당 김철근 후보.<br /><br />'호남 출신, 안철수 측근, 통합당 후보'라는 3대 장점을 살린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 "강서가 하늘길로 오는 서울의 관문입니다. 관문도시에 맞게 품격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, 제 이름이 김철근입니다. 철근처럼 강력한 추진력으로…"<br /><br />두 후보는 상호 비난보다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의 사정을 너무 훤히 잘 알고 있다, 구석구석 어느 곳이 가려운 곳인지 정확하게 알고있다, 강서의 지도를 바꿔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하면 바로 한정애다."<br /><br /> "한정애 후보도 나름 훌륭하신 후보입니다. 저는 당 대변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대변인, 정치평론가, 대학교수, 여러 방면에 경험과 능력을 축적해왔습니다."<br /><br />지역에선 집권여당의 지역구 의원을 신뢰한다는 분위기와 함께,<br /><br /> "지금 여당 후보는 원래 우리 지역을 잘 아시는 분이고…또 정권이 바뀌고 국회가 바뀌고 그러면 맨날 말썽많은 곳이 국회 아닙니까…"<br /><br />이번에는 바꿀때가 됐다는 주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강서구쪽은 계속 민주당쪽이 강세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번 바뀔때가 되지않았나…아무래도 보수당 쪽이 경제에는 더 강하니까…"<br /><br />3선 성공이냐, 도전자의 뒤집기냐.<br /><br />서울 강서병의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